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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줄거리

삼대 줄거리 세대 간의 갈등을 다룬 작품

by 연우의 도서관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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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줄거리 세대 간의 갈등을 다룬 작품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염상섭 작가의 '삼대'라는 작품에 대한 줄거리를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발생하는 세대 간, 계층 간의 갈등을 보여주며, 중산층 가문의 현실과 몰락을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있었던 가족사를 잘 표현했으며, 한편으로 청년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시대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고 있는 소설이죠.

 

그리고 당시의 보수적인 성향과 개화의 이념에서 갈등과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표현하면서 식민지 상황에서 맞서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죠. 저도 개인적으로 가족사 소설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이며, 정말 흥미롭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그럼 삼대 줄거리를 살펴보면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삼대 줄거리 _ 조의관, 조상훈, 조덕기

조의관은 대주지이며 양반 행세를 하기 위해 족보를 사는 등의 보수적인 인물이며, 무척 구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조상훈은 미국으로 유학으로 다녀왔고, 기독교 신자이지만, 이중적인 생활도 술과 여자를 가까이 두는 인물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상훈의 아들 조덕기는 선량한 인간성을 가지고 있지만, 우유부단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덕기의 조부인 조의관은 보수적이고 봉건적이 사고방식 때문에 집안의 제사를 모두 받들고, 가문의 명예와 권력을 키우기 급급한 사람입니다. 나이는 칠 순이 넘어 사별한 부인이 있지만, 이제 서른 살을 조금 넘긴 수원댁을 후처로 들이면서 네 살의 딸을 두고 있죠. 조의관이 가장 싫어하는 인물은 그의 아들 조상훈인데, 미국 유학까지 했으면서 기독교 교리에 빠져 집안의 제사를 거부하고, 집안의 재산으로 빼돌리는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의관은 아들 조상훈보다 손자인 조덕기를 더욱 신뢰하며, 사후에 집안 재산을 모두 조덕기에게 맡길 생각이었습니다. 조덕기의 아버지인 조상훈은 겉으로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집안의 재산으로 독립 운동가의 자녀를 도와주는 것같지만, 뒤로는 독립운동가의 딸인 홍경애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곤 하죠.

 

조덕기는 조부와 아버지와 달리 신세대적인 인물이지만, 한편으로 그의 친구 김병화와 같이 마르크스 주의는 아니었으며, 변호사, 판사가 되기를 꿈꿔왔습니다. 

삼대 줄거리 _ 불화의 시작

시간이 지나 조씨 가문에 불씨가 지펴졌는데, 조의관이 임종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의관 사후 재산 분할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조의관의 후처인 수원댁과 최참봉은 조의관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유서를 변조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의관을 독살했죠.

 

하지만 조의관의 배설물 검사를 통해 비소 중독으로 판명이 났는데, 이때 조의관의 아들 조상훈은 부검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게 되지만 집안의 어른들의 반대로 무산되게 됩니다. 그렇지만 조덕기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수원댁과 최참봉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조의관의 재산은 조덕기에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덕기의 아버지 조상훈은 법적 상속자는 자신인데, 자신을 건너뛰고 왜? 손자인 조덕기에게 재산이 전부 넘어갔다는 걸 알게 되면서 몰래 토지문서와 유서가 들어 있는 금고를 가지고 도망을 치게 되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히게 되죠.

 

삼대 줄거리 _ 홍경애와 김병화

과거 조상훈과 부적절한 관계로 농락을 당한 홍경애는 술집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갔으며,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립 운동가 이우삼과 연계하여 그를 돕고 있었습니다. 홍경애는 과거에 있었던 일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개척하면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김병화를 자주 보게 되면서 둘은 애정을 느끼게 되죠.

 

김병화와 홍경애는 잡화상을 운영하면서, 일제 경찰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를 돕고 있었고, 다른 독립운동가인 장훈 일파에게 오해를 받게 되면서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독립 운동가 이우삼이 서울에 방문했다가 다시 해외로 돌아간 뒤 일제 경찰들은 다시 검거를 하기 위해 정훈 일파와 김병화 홍경애까지 검거되게 됩니다.

 

심지어 김병화에게 자금을 주던 조덕기도 연행이 되어 조사를 받게 되지만, 장훈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게 되면서, 연행되었던 사람들은 모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짜 형사를 등장시켜 조상훈도 훈방될 수 있었죠. 

 

조덕기는 조부 조의관의 죽음으로 인한 공백을 느끼며, 앞으로 조씨 가문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망연해하면서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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