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전 줄거리 일제강점기 상황을 보여주는 소설

만세전 줄거리 일제강점기 상황을 보여주는 소설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염상섭 작가의 만세전이라는 작품의 줄거리를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3.1 운동 시기의 전을 그린 작품으로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 민족이 어떤 고통과 억압을 받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이 시대의 지식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민족의 삶과 암담한 현실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무척이나 사실적이고,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제가 맨 처음 읽을 때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작품이었죠. 하지만 그 당시의 시대 상황을 생각해 보면서 읽었을 때 그려지는 상황들을 생각하면서 읽었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세전 줄거리 _ 귀국 길에 오르다

조선에서는 만세 운동이 일어나기 전의 겨울입니다. 동경 w대학 문과를 다니고 있던 '나'는 학기말 고사를 준비하다가 갑작스럽게 조선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았기 때문이었죠. 주인공인 '나'는 기차 시간이 남아 있어 단골 카페로 가서 시즈꼬를 찾았습니다. 

 

'나'는 시즈꼬를 자리에 앉혀 두고, 술을 마시면서 그녀에게 목도리를 선물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아내가 죽을 위기라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어떠한 충격도 없었습니다. '나'는 시간이 지나 기차를 타기 위해 정거장으로 갔는데, 이때 시즈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즈꼬는 '나'에게 보자기로 둘러싼 선물을 줬는데, 그 안에는 술병과 먹을 것, 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시즈꼬를 접대부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나'는 시모노세끼까지 큰 일 없이 도착을 했고,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귀찮게 하는 형사들 때문에 잠시 시달렸습니다.  그 후 연락선에 승선했을 때,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식인종이라는 놀림을 당했고, 경멸하는 눈빛을 받아야 했습니다. 심지어 배가 떠나기 전까지 심문, 협박을 받기도 했죠.

만세전 줄거리 _ 부산에 도착하다

'나'는 부산에 내려서도 형사들에게 시달리면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조선인의 집을 찾으려고 했지만 조선인의 집은 없었고, 김천 역에 도착했을 때 김천 형이 금테 모자와 망토를 두르고 역에 나와 있었습니다. 김천 형은 국민학교 훈도였기 때문에 따로 형사들에게 수작을 받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천 형네 집으로 갔을 때는 새로운 형수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해서 새로 맞이했다고 하는데, '나'는 못마땅한 어조로 불만을 터트리게 되었죠. 그리고 김천 형은 산소를 걱정하게 되었는데, 총독부에서 정한 법 때문에 공동묘지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였습니다.

 

'나'는 현재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산 사람을 묻을 묘자리부터 걱정하고 있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다시 기차를 타고, 협잡군 김의관과 비슷한 사람을 보게 되면서, '나'는 한동안 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동 역에서 젊은 갓 장수가 탔고, 갓 장수 역시 공동묘지 문제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세상은 구데기가 끓는 무덤이다'라고 하며 탄식을 했습니다.

 

만세전 줄거리 _ 서울역에 내리다

'나'는 서울역에 내려서 인력거를 타고 곧장 집으로 갔습니다. 인력거를 타면서 계속해서 떠오르는 아내의 모습은 가죽만 남은 얼굴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가엾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병든 아내가 눈을 뜨며 생긋 웃더니 눈물을 흘렸죠.

 

그리고, '나'는 3~4일을 집에 틀어 박혀 시간을 보냈고, 아버지는 모임에 나가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양약을 사용해보는게 어떻겠냐? 권하면 죽기 살기로 양약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술을 마시면서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즈코에서 편지가 왔는데, 그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활을 하면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그래서 '나'는 봉투에 100원을 넣어 답을 보냈고, 이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후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장례를 치른 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 때 큰집의 형이 자신을 찾아와 '내년에는 다시 재혼을 해야지'라고 했습니다. 이에 '나'는 '겨우 무덤에서 빠져나왔는데요'라고 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