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 줄거리 및 결말 당시 세태를 비판하다

양반전 줄거리 및 결말 당시 세태를 비판하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조선 시대 양반들의 행태를 비판한 작품인 '양반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작품이 만들어졌을 때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몰락한 양반들의 행동이나 허례의식을 꼬집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반이 되기 위해 공명첩을 사게 되는 상민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시 조선 시대에 파격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학창 시절에 읽었을 때는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작품이지만, 시간이 지나 한국의 역사를 알게 된 후 읽었을 때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반전 줄거리를 정리해 보고, 양반전 결말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반전 줄거리 _ 몰락한 양반

옛날 강원도 정선에 몰락한 양반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양반은 살면서 평생 글만 읽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의 힘으로 쌀을 구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먹고는 살아야 하니, 관아에 가서 쌀 빌려서 먹고 살았는데, 문제는 빌린 쌀이 천 석이 넘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강원도 정선에 시찰 중이었던 관찰사는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쌀 천 석을 빌린 양반에게 하루 빨리 갚으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를 갚지 못하면 감옥에 넣으라고 군수에게 명령을 하게 됩니다. 이에 마을에서 성품이 좋은 군수는 마을에 부임하게 되면서, 그 양반을 먼저 찾아가 보는 관례가 있어, 그를 찾아가 보게 됩니다.

 

군수는 쌀 천 석을 빌린 양반을 찾아가게 되지만, 양반은 하염없이 울고 있을 뿐 해결한 방법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은 평생 글만 읽고 지내고, 양반의 도리만 생각한다고 비난하게 되죠.

양반전 줄거리 _ 부자 상인

그리고 마을에는 정말 많은 부자가 있었지만, 신분은 낮은 이가 있었는데요. 그는 가난해도, 신분이 존귀해야 영화로운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비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때문에 그 부자 상인은 양반의 소식을 듣고, 양반의 쌀 천 석을 갚아 줄테니, 대신 양반 신분을 사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에 양반은 기뻐하면 부자 상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죠.

 

그래서 마을의 군수는 양반이 빚을 갚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초지명을 들어보니 양반의 신분을 팔기로 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 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을 모아 두고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습니다.

양반전 줄거리 _ 너무 많은 규칙

군수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두고, 부자 상인을 높은 자리에 앉혀두고, 양반을 낮은 뜰에 세워 놓은 다음 양반 문서를 읽게 되는데, 이때 양반 문서에는 양반이 지켜야 하는 도리가 적혀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군수가 양반이 지켜야 하는 도리를 읽기 시작하고, 끝도 없는 규칙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부자 상인은 읽지 말고 문서로 적어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군수는 양반이 지켜야 하는 규칙을 적어서 부자 상인에게 보내주게 되었죠.

 

양반이 지켜야 하는 규칙을 보니깐, 아첨하고, 게으름 뱅이로 만드는 규칙뿐이었으며, 부자 상인은 자신이 양반이 되는 걸 포기하게 되면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양반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