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 줄거리 김동리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자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김동리 작가의 <역마>라는 작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역마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역마살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돌아다닌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도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등장인물의 모습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소설의 배경도 실제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화개 장터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사실감을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역마 줄거리를 저와 같이 살펴볼까요?
갈래 | 단편 소설, 여로 소설 |
성격 | 운명론, 무속적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주제 | 운명에 순종하는 삶 |
역마 줄거리 _ 옥화네 주막
작품의 시작은 화개 장터에 있는 옥화네 주막에서 시작이 되는데요. 옥화네 주막에는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옥화의 남편도 떠돌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언제 다시 옥화에게 돌아올지 모르는 사연을 가지고 있었죠.
옥화네 어머니는 과거 화개 장터에 방문한 남사당패 중에 한 명과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옥화를 낳게 되었죠. 그리고 옥화도 젊은 중과 눈이 맞아 아들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변에서 옥화네 주막에 사연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옥화네 주막에 연민을 가지고 있었죠.
옥화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남편 모두 떠돌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도 자신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죠.
역마 줄거리 _ 옥화와 아들
때문에 옥화는 아들의 사주를 보게 되었는데, 시천역이라고 하여, 아들에게 역마살이 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옥화는 아들의 역마살을 풀기 위해 아들을 쌍계사에 보내어 중처럼 지내도록 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옥화의 아들은 10살 때부터 절에서 생활을 했고,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옥화의 아들이 자라서 자신도 장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옥화는 아들과 한 가지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아들이 장사를 할 때 화개 장터에서만 장사를 하는 것이고, 다른 곳에 가서 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이에 아들은 어머니 옥화와 약속을 하게 되었고, 옥화는 아들에게 책가게를 하나 내주게 됩니다.
그 무렵 예순이 넘은 체 장수와 어떤 소녀와 함께 화개 장터를 오게 되는 것이었죠. 그리고 체 장수와 소녀는 옥화네 주막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소녀의 이름은 계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체 장수는 자신도 떠돌이로 장사를 하는데, 소녀를 데리고 장사를 갈 수 없었어서, 잠시 주막에 맡겨도 되는지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에 옥화도 계연이 싫지는 않았는지 , 체 장수의 부탁을 들어주고, 옥화는 자신이 아끼는 옷도 주고, 딸처럼 머리를 따주면서 아껴주게 됩니다. 물론 속마음은 역마살을 가진 자신의 아들과 혼인을 시키고 싶다는 목적도 있었죠.
역마 줄거리 _ 이별
체장수의 딸 계연은 옥화의 아들을 잘 따랐고, 이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옥화가 계연의 머리를 따주다가 귀 뒤에 작은 사마귀가 난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이때부터 옥화의 행동이 이상하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계연과 자신의 아들이 같이 있지 못하게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 것이죠. 그리고 얼마 지나, 체 장수가 화개 장터에 들러 계연을 데리고 떠나려고 했는데, 옥화의 아들은 슬픈 마음이 한가득해 보였습니다. 결국 체 장수와 계연이 떠나고 한 동안 폐인이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보다 못한 옥화는 숨겨진 비밀을 아들에게 알려주게 되죠. 사실 체 장수는 과거 남사당패였고, 옥화의 어머니와 눈이 맞았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옥화의 아버지이며, 계연은 옥화의 이복동생이었던 것이죠. 물론 옥화는 아들이 기운을 차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들은 조금 시간이 지나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옥화가 걱정했던 떠돌이 생활을 하기로 결정하고 계연이 사라진 반대쪽 하동을 떠나게 되면서 소설을 마무리가 됩니다.
역마 줄거리 _ 글을 마치면서
오늘은 역마 김동리 작가의 작품을 살펴봤는데요. 정해진 삶을 순응하면서 살아가야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했음에도, 결국에는 정해진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정말 애처롭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역마>라는 작품의 내용이 조금 더 자세하게 궁금하신 분들은 전문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책 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덕방 줄거리 상실된 가족애를 비판하다 (0) | 2023.11.30 |
---|---|
홍길동전 줄거리 허균 신분제를 비판하다 (1) | 2023.11.28 |
사랑손님과 어머니 줄거리 결말 알아보자 (1) | 2023.11.24 |
전우치전 줄거리 권선징악 소설 (1) | 2023.11.22 |
옹고집전 줄거리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 (0) | 2023.11.21 |